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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이론

WICS FICS GICS KRX지수 산업분류란?

purplechip 2020. 7. 16. 23:46

기업은 상품 혹은 서비스를 판매한다. 4차산업혁명이 도래한 시대에 수많은 산업의 종류가 있고 기업은 여러 산업 중 하나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보유한 기업들을 통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준을 잡아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이 산업분류이다. 하나의 단체에서 산업분류를 기준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게도 여러 국가, 단체에서 나름의 산업분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산업 분류 기준이 4가지인데 그것들이 바로 WICS, FICS, GICS, KRX지수이다.

 

체감이 쉽게 되는 예시를 하나 들어보면 '삼성전자' 에 대한 각 산업분류는 다음과 같다.

  • WICS : 반도체와반도체장비
  • FICS : 휴대폰 및 관련부품
  • GICS : 하드웨어및IT장비
  • KRX지수 :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WICS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느껴진다. 그럼 각 산업분류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WICS (Wis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대분류(10), 중분류(28), 소분류(83)로 구성

FnGuide에서 만든 산업분류 기준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분류 기준을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특이사항으로는 WI26이라는 비슷한 기준이 하나 더 존재하며 WiseIndex 사이트에서 중분류로 구분된 기업은 확인이 가능한데 소분류는 Naver Finance나 Daum Finance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내가 못찾는 걸 수도 있다...) 아래 링크에서 WICS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WICS 개요 및 섹터 : http://www.wiseindex.com/About/WICS

WICS 중분류 확인 : http://www.wiseindex.com/Index/Index#/G10

 

FICS (FnGuid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Economic Sector(10), Industry Group(25), Industry(62)로 구성

이것도 FnGuide에서 만든 산업분류 기준이다. FnGuide에서는 이 기준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기존의 산업분류 체계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분류의 기본 기준이 Product 위주여서 산업간 연계성 및 거시경제 동향이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편, 포트폴리오 투자를 위해서는 업종배분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Portfolio 분석에 의미 있는 업종 분류가 필수적입니다. 정교한 산업분류는 상대평가 모형들에 의한 기업 가치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고, 특정기업의 성과를 업종평균과 의미 있게 비교하여 기업을 분석하거나, 투자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Portfolio의 통상적인 성과요인 분석이나 Style 분석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외 선진기관들은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검증된 산업분류를 제시함으로써 고객이 투자분석, Portfolio 투자, 자산배분 등의 Process에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FnGuide 역시 이와 같은 목적 하에,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최신 산업분류의 기본 원칙에 입각하여 국내의 모든 상장법인을 사업의 특성에 따라 분류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FICS 개요 및 섹터 : http://www.fnindex.co.kr/research/fics 

FICS Industry 확인(검색) : http://comp.fnguide.com/SVO2/ASP/SVD_main.asp?

 

GICS (The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경제섹터(11), 산업군(24), 산업(69), 하위산업(158)으로 구성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며 한국거래소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GICS는 본래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S&P와 MSCI가 1999년 공동으로 개발한 증시전용 산업분류체계로서 투자분석, 포트폴리오 및 자산관리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산업분류체계이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참고를 위해 S&P로부터 국내 상장종목의 GICS기준 산업분류(1단계 경제섹터 및 2단계 산업군) 결과를 제공받아 공표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이 가능하다.

http://marketdata.krx.co.kr/mdi#document=03030201

 

KRX지수

산업별 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국내에서 도입한 분류체계다. 특이한 것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분류 체계가 다르며 이런 뉴스기사까지 있다. "거래소의 '엉뚱한' 코스닥 업종 분류, 왜?" 라는 제목의 기사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104000248

 

삼성전자 분류에서 확인했겠지만 의구심이 드는 체계인 것은 확실하다. 심지어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이 맞는지 확신할 수가 없는게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은 KRX지수 산업분류체계에 검색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KRX Marketdata 사이트에서 기업검색을 하면 업종으로 위와 같이 뜬다. 여하튼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니 관심이 있으면 참고하라.

http://marketdata.krx.co.kr/mdi#document=030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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