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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 금융결제원 공채 전산직 1차 면접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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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 금융결제원 공채 전산직 1차 면접 후기

purplechip 2020. 11. 12. 03:03

이 글은 아래 포스팅에서 연결되는 글이다.

2020/10/10 - [취업] - 2020 하반기 금융결제원 공채 전산직 필기 후기

 

운이 좋아 필기 시험을 합격해 1차 면접까지 보고 왔다. 대체 어떤 부분에서 타 지원자에 비해 우위를 점했는 지 짐작이 안가지만 나에겐 정말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생각한다.

 

금융결제원의 전형 절차 내 디테일한 진행 방식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듯 하다. 면접의 경우도 블로그에서 알아본 정보(매우 적은 표본이지만)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면접과 일반면접 총 두 가지 면접을 진행했다.

 

토론면접

A, B조가 나뉘어 하나의 계약을 양사의 입장에서 협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계약 관련된 문서를 읽고 조별로 전략을 토의한 후 단가 등 각 부분에 대해 양사가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이 이루어지면 점수를 얻는 방식이라 협상이 원활하게 합의가 되도록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런 토론 면접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는데,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첫 번째는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논리력, 두 번째는 협상을 이루기 위한 조율 또는 협의 능력이다. 난 두 번째에 비중을 좀 더 두었는데 평가 기준이 어떤 지는 모르기에 잘한 지는 모르겠다.

 

일반면접

먼저 전산직의 경우 코딩테스트를 본다. 그러나 이번 코딩테스트는 못푸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상당히 쉬웠기에 변별력은 떨어졌다. 이러한 조건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깔끔한 코드를 구현하는가일 것이다. 면접은 다대일 면접으로 코딩에 대한 설명, 그리고 자소서 기반 설명을 위주로 진행된다고 면접 대기 시간에 공지받았지만 내 경우 실제 면접에서 자소서에 관한 질문은 크게 받지 않았다. 오히려 인성검사를 기반으로 한 결과에서 내 특성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물어보는 인성면접의 느낌이 강했다. 직무에 대한 면접은 크게 이루어지지 않아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너무 어려웠고 다른 것들에 집중해야겠다.

 

+ 설마 붙을까 싶었다. 그러나 그것이 또 일어났습니다.. 다음 과정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이 길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20/12/12 - [취업] - 2020 하반기 금융결제원 공채 전산직 2차 면접 후기

 

+ 채용시즌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께서 댓글로 코딩테스트 관련 문의를 하고 계신다. 자세히 기술은 못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프로그래머스 1.5 레벨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되겠단 단정은 안했으면 좋겠다. 난이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난이도가 출제됐을 뿐이고 2021년에는 문제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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